생방송투데이 전북 무주 산채 정식 한 상 연락처 위치

 


어제 저녁, TV를 켜자마자 눈에 띄었던 장면. SBS <생방송 투데이 – 외국인의 밥상>에서 외국인 출연자가 감탄사를 연발하며 한식을 맛보는 모습이었죠. 그가 맛본 음식은 바로 전북 무주 설천면에 위치한 ‘별미가든’의 산채 정식이었습니다.

사실 무주에는 자주 가지만, 이 집은 이번 방송을 통해 처음 알게 됐어요. 방송이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 날 차를 몰고 다녀왔고, 지금 그 감동을 진심 가득 담아 풀어보려 합니다.


산에서 내려온 자연 그대로 – 이곳이 진짜 별미

‘별미가든’은 이름 그대로 별미가 넘치는 공간이에요. 무주 구천동 계곡을 따라 구불구불 올라가다 보면, 나무로 된 고즈넉한 한옥 스타일의 식당이 보여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산채 정식.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몇 가지 나물 반찬 수준이 아니에요. 상에 오른 가짓수가 무려 20가지가 넘고, 대부분이 주인장이 직접 산에서 채취한 나물들이랍니다. 고사리, 곰취, 산마늘, 두릅, 다래순, 취나물, 명이나물까지, 향부터 다른 신선함이 느껴져요.



외국인도 반한 이유? "진심이 담겨 있어서"

방송에서 오스틴이라는 외국인 출연자가 산채 정식을 맛보고는 “It tastes like someone cooked with love(사랑을 담은 맛이다)”라고 말했죠. 정말 딱 맞는 표현이에요. 나물 하나하나가 지극정성으로 손질된 게 느껴지고, 양념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어요.


된장찌개는 구수하고 묵직했고, 나물전과 도토리묵은 숟가락이 계속 가더라고요. 따끈한 잡곡밥에 나물 올리고, 주인장이 담근 산나물 고추장까지 넣어 비비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한 끼가 완성돼요.


계절 따라 달라지는 산나물 구성

별미가든의 매력은 계절마다 다른 산나물을 맛볼 수 있다는 거예요. 봄에는 두릅과 냉이, 여름엔 곤드레와 곰취, 가을엔 고비와 토란줄기, 겨울엔 말린 나물과 된장지짐이 올라온대요. 그래서 재방문할 이유가 충분하죠.


단체 예약도 가능하고, 미리 전화하면 비건 옵션도 조절해주신다고 하니 채식주의자 친구들과 함께 가기에도 딱이에요.



진짜 별미는 사람의 손맛

블로그 후기들을 보니 ‘엄마 밥상 같다’, ‘치유받는 느낌이다’는 말이 많았어요. 저 역시 먹는 내내 몸이 가벼워지는 기분이었고, 오랜만에 음식을 ‘천천히 음미’했어요. 식당 내부는 작고 아늑하고, 주인 아주머니의 따뜻한 인사와 설명도 마음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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