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베어 문 순간, 솔직히 감탄이 나왔다. 그동안 먹었던 찹쌀떡과는 결이 다르다.
서울 연희동 골목,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딸기와 무화과 찹쌀떡을 맛본 그날 이후, 내 입맛의 기준이 바뀌었다.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그 찹쌀떡, 기대 이상이었다
작지만 감각 있는 외관과 정갈한 내부는 마치 일본 골목의 작은 화과자 가게를 연상시켰다.
처음엔 방송을 보고 혹해서 방문했지만, 첫 입에 확신이 들었다.
이건 정말 ‘달인의 손’이 만든 떡이라는 걸.
겉보기엔 소박한 찹쌀떡이지만, 속에는 제철 과일의 싱그러움이 통째로 담겨 있었다.
딸기 찹쌀떡, 단순한 조합? 천만에. 기가 막힌 밸런스
달콤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팥 앙금, 적당한 찰기와 씹는 재미가 살아 있는 찹쌀피,
그리고 탱글탱글한 딸기가 만나 완성된 맛.
한 마디로 “신선함과 달콤함의 폭발”.
딸기가 생각보다 꽤 크다. 이게 왜 찹쌀떡에 들어갈 수 있을까 싶을 정도.
한 입 깨물면 과즙이 톡, 그리고 이어지는 팥의 은은한 단맛이 뒤따라온다.
무화과 찹쌀떡, 이건 말 그대로 ‘프리미엄’
무화과는 흔히 먹는 과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걸 찹쌀떡 안에 넣는다고? 처음엔 의심했다. 하지만 한 입 먹자마자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부드럽고 고소한 무화과의 식감과 향, 여기에 쫀득한 찹쌀피의 궁합.
달지 않고 묵직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먹고 나면 그 어떤 디저트보다 여운이 긴 맛이랄까.
진짜 달인이 만든 떡은 다르다
생활의 달인에서 수차례 소개된 떡 장인이라더니,
직접 가서 먹어보니 이건 경험해봐야만 아는 디저트다.
하루에 생산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오픈 시간(오전 11시)에 맞춰 가는 게 핵심이다.
오후 늦게 가면 대부분 품절이라 허탕 치기 십상이다.
포장도 고급스럽고, 선물용으로 딱!
단순한 디저트 가게가 아니다.
포장지부터 고급스럽고, 손수 만든 정성이 담겨 있어서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다.
나도 부모님 댁에 몇 박스 사다 드렸더니 엄청 좋아하셨다.
특히 어르신들이 딸기찹쌀떡보다 무화과찹쌀떡에 반응이 더 좋았다.
마무리 한 마디
연희동에 이런 보석 같은 디저트 가게가 숨어 있었다니.
찹쌀떡에 딸기, 무화과라니 처음엔 이질감이 들지만, 먹고 나면 누구든 고개를 끄덕일 맛이다.
디저트 애호가라면 반드시 한번쯤 경험해야 할 찹쌀떡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