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에서 진짜 '원조' 닭한마리를 찾는다면 이 집을 빼놓을 수 없죠. 뜨끈한 국물 한입에 몸이 녹는다는 그곳, 원소닭 – 원할매소문난원조닭한마리를 직접 다녀왔어요. 오랜 역사와 맛으로 방송, 영화, 연예인 추천까지 휩쓸며 진짜 '진국'이 뭔지 보여주는 이곳의 매력을 하나하나 소개해드릴게요.
1️⃣ 닭한마리의 교과서, 시그니처 메뉴는?
메인 메뉴는 아주 간단해요. 이름 그대로 ‘닭 한 마리’입니다.
국물은 한입만 먹어봐도 진하고 깊은 육수 맛이 확 느껴져요.
35일 숙성된 영계를 사용해 잡내 없이 부드럽고 촉촉한 닭고기가 일품이고요.
국물이 어느 정도 끓으면 직원분이 닭을 가위로 손질해주는데, 그 과정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그리고 칼국수 사리, 감자, 떡, 버섯까지 다양하게 추가할 수 있어서 한 냄비로 정말 풍성한 한 끼가 완성돼요.
- 닭한마리 30,000원
- 칼국수 사리 2,000원
- 감자 사리 3,000원
- 떡 사리 1,000원
2️⃣ 정겨움 가득한 공간, 분위기와 위치는?
골목 안쪽에 숨어있는 듯 하지만, 내부는 꽤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나쁘지 않아요.
시끌벅적한 시장 분위기와 어우러진 활기찬 분위기, 오래된 간판과 벽에 붙은 방송 출연 인증샷들이 정겹게 느껴졌어요.
특히 외국인 관광객도 많았고, 메뉴판이 영어/일본어로도 준비되어 있어 글로벌 맛집 느낌이 확 났습니다.
3️⃣ 음식 철학, 전통 그대로의 맛
이 집은 단순한 '닭요리집'이 아니에요. 전통 방식 그대로, 간단하지만 깊은 맛을 지키고 있었어요.
이 집만의 특징은 바로 ‘소스’. 각자 기호에 맞게 간장, 식초, 겨자, 고추, 다진 마늘을 섞어 직접 만드는 소스가 매력이에요.
정말 재미있는 점은, 이 닭한마리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다들 이 소스에 빠지게 된다는 거예요. 국물보단 이 소스를 곁들인 닭고기 맛에 반하게 되더라고요.
또한, 야채 리필은 1회만 가능하니 미리 잘 조절해서 드세요.
4️⃣ 방문 전 꿀팁과 운영 정보
✔ 영업시간
- 월~토 10:30~23:00
- 일요일 10:30~22:30
- 명절 당일 휴무
✔ 예약 및 이용 팁
- 대기 손님 많아요! 특히 저녁 시간대, 주말은 웨이팅 필수
- 2인 세트도 충분히 푸짐, 파 사리 추가 추천
- 포장도 가능, 근처 직장인 점심 포장도 많음
- 여름엔 매장 안이 덥게 느껴질 수 있으니 얇은 옷 추천
자주 묻는 질문 (Q&A)
Q1. 1인 방문도 가능한가요?
A. 메뉴 특성상 2인 이상 권장되지만, 최근엔 혼밥도 꽤 많은 편이에요. 포장도 추천!
Q2. 외국인도 방문 가능한가요?
A. 가능해요! 영어, 일본어 메뉴판이 준비돼 있고 외국인 손님도 많이 방문해요.
Q3. 주차는 가능한가요?
A. 따로 주차 공간은 없지만 근처 공영주차장이나 동대문종합시장 주변 주차장 이용 가능해요.
Q4. 방송에 나온 적 있나요?
A. ‘맛있는 녀석들’, ‘백종원의 3대천왕’, 영화 ‘히말라야’ 등 수차례 소개된 맛집이에요.
후기
“국물이 깊으면 마음도 깊어진다”는 말이 생각났어요. 소박하지만 묵직한 한 끼, 따뜻한 사람들 사이에서 먹는 닭한마리 한 그릇이 정말 큰 위로가 되었어요. 비 오는 날, 속이 허할 때, 서울이 그리울 때 다시 찾고 싶은 그런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