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우암동 골목 한켠, 무심코 지나칠 법한 자리에
밀면의 원조집이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19년에 시작된 이 집은 지금까지 무려 4대째 운영 중.
<식객>, <백종원의 3대천왕>, <전현무계획> 등 방송에도 다수 출연한 명실상부한 노포다.
1️⃣ 시그니처 메뉴 소개 - 비빔밀면의 미친 조합
이 집의 간판 메뉴는 단연 비빔밀면.
맵지 않지만 깊은 맛이 살아있다.
양념장은 직접 만든 듯 감칠맛이 뛰어나고,
면은 고구마 전분 베이스로 쫄깃한 탄력을 자랑한다.
냉면 스타일이지만 면은 전통 밀면,
육수는 진한 육향이 퍼지며 식초나 겨자 없이도 완성형이다.
🍜 가격대
- 물밀면: 8,000원
- 비빔밀면: 8,500원
- 만두: 5,000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 맛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2️⃣ 공간/분위기/특징 - 재개발 골목 속 시간의 기록
위치는 부산 남구 우암동.
재개발 지역이라 주변이 다소 한산하고 허름하다.
하지만 그 낡은 분위기가 오히려 이 집을 특별하게 만든다.
내부는 단출한 테이블 구성에 조용한 분위기.
정갈한 정통 한식집 느낌이며, 손님 대부분이 로컬이다.
들어오자마자 메뉴 주문부터 받고, 회전율도 매우 빠르다.
3️⃣ 운영 철학 - 4대째 지켜낸 ‘정직한 한 그릇’
1대 창업주 이영순 할머니부터 시작된 가업.
밀가루를 보급받던 피란 시절, 평양냉면 대신 만들어낸
‘가난하지만 든든한 한 그릇’이 바로 밀면이었다.
“육수는 매일 우려내고, 양념은 하루 분량만 만든다.”
방송에 나올 정도로 엄격한 기준을 지킨다고 한다.
100년의 시간 동안 레시피를 크게 바꾸지 않았다는 점이
진짜 내공의 증거다.
4️⃣ 방문 정보 및 꿀팁
- 브레이크 타임 없음
- 웨이팅 피하려면 오픈 시간에 방문
- 만두도 꼭 함께 주문할 것!
Q&A – 자주 묻는 질문들
Q1. 밀면 말고 냉면도 있나요?
A. 네! 냉면도 있지만, 대부분은 밀면을 추천해요.
Q2. 웨이팅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A. 점심 피크타임엔 15~30분. 평일 오전 방문이 가장 여유롭습니다.
Q3. 포장 가능한가요?
A. 밀면은 포장 및 밀키트 가능. 육수 포함 포장 가능하다고 해요.
Q4. 카드 결제 되나요?
A. 네, 현금·카드 모두 가능해요!
"100년의 시간이 녹아든 한 그릇,
첫 입에선 향수를, 마지막엔 감동을 남긴다."
다녀온 후에도 자꾸 생각나는 그 맛.
부산을 다시 찾게 될 이유 중 하나는
분명 이 집 때문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