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 열리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김치 담그는 소리, 웃음소리, 고소한 양념 냄새가 어우러지는 이곳은 단순한 지역 행사 그 이상입니다. ‘진짜 겨울 준비’가 시작되는 이곳, 다녀온 사람들만 안다는 따뜻한 정이 흐르는 축제 현장을 소개해볼게요.
1️⃣ 시그니처 체험: 절임배추로 김장 담그기
축제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김장 체험이에요!
직접 담그는 ‘고랭지 절임배추 김치’는 맛부터 남다릅니다.
여기 배추는 해발 500m 이상에서 자라 단단하고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어요.
현장에서는 이미 절여진 배추와 양념 재료가 모두 제공돼요.
양손에 장갑 끼고 배추에 양념 쓱쓱 바르다 보면, 어느새 김치 1박스 완성!
김장 초보자도 걱정 마세요.
현장 도우미 분들이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같이 담가주셔서 마치 친정집에서 엄마랑 김장하는 기분이 들어요.
그렇게 만든 김치는 집으로 가져가거나 택배로도 보낼 수 있어요!
2️⃣ 공간과 분위기, 그리고 정(情)
진부면의 산 아래 너른 마당에서 진행되는 축제는
탁 트인 공간 덕에 여유로움이 넘쳐요.
곳곳에 따뜻한 막사도 있고, 김치통 담는 손님들로 북적북적.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았어요.
무엇보다 사람들이 ‘함께’ 김장을 담그며 주고받는 정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모르는 이와도 자연스럽게 웃고, 맛을 나누고,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도시에서는 느끼기 힘든 훈훈한 겨울을 만들어줬습니다.
3️⃣ 운영 방식과 평창 김장의 철학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단순 체험이 아닌, 김장문화 보존과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라는 철학을 담고 있어요.
이곳의 모든 재료는 100% 국내산.
특히 배추, 고추, 무, 파는 모두 평창 고랭지에서 직접 재배한 것들이에요.
젓갈이나 액젓 등 부재료도 농협이나 수협을 통해 신뢰도 높은 브랜드만 사용하죠.
현장에서는 김장용 라텍스장갑, 팔토시, 박스 등도 전부 제공돼요.
정말 몸만 오면 됩니다.
게다가 양념이 맵지도 짜지도 않아 배추 본연의 맛을 살린 게 특징!
원하는 분들은 직접 갖고 온 비법 재료를 추가해 가족의 ‘비밀 김치 맛’을 완성하기도 해요.
4️⃣ 방문 정보 & 꿀팁
일정: 2025년 11월 5일(수) ~ 11월 17일(월)
폐막: 11월 17일 오후 1시
준비물: 없음. 현장에서 모두 제공! (장갑, 김장통, 박스까지!)
김장한 김치는 택배 발송 가능!
꿀팁 하나 더!
가족이나 친구랑 함께하면 양도 많고 사진도 많이 남길 수 있어요.
주변에는 진부면 맛집과 온천, 숙박시설도 잘 되어 있으니 당일치기보다는 1박 추천드려요.
Q&A (자주 묻는 질문)
Q1. 꼭 예약해야 하나요?
현장 접수도 가능해요. 다만 예약하면 시간 맞춰서 편하게 체험할 수 있어요.
Q2. 김장 초보인데 괜찮을까요?
문제없어요! 현장에 계신 어르신들이 친절히 알려주시고 도와주세요.
Q3. 절임배추만 따로 살 수 있나요?
축제 현장에서는 판매하지 않지만, 홈페이지에 소개된 농가 통해 구매 가능해요.
Q4. 양념에 추가 재료 넣을 수 있나요?
가능해요! 원하는 재료가 있다면 직접 가져와서 함께 버무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