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국물이 그리운 계절이지만, 진짜 냉면 애호가는 계절을 가리지 않죠. 오늘은 대전 유성구 봉산동에 있는 정통 이북식 냉면집, 대전 유성 평양냉면 맛집을 소개할게요.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되고, 하루 단 세 시간만 영업하는 이곳. 맛 하나만으로 줄 서서 기다리는 진짜 ‘로컬 찐 맛집’입니다.
1️⃣ 시그니처 메뉴 소개
이 집의 메인 메뉴는 단연 평양냉면이에요. 동치미 육수 베이스의 슴슴하고 깔끔한 맛. 처음엔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번 숟가락을 뜨다 보면 중독처럼 그 맛에 빠지게 돼요.
- 물냉면: 9,000원
- 비빔냉면: 10,000원
- 찐만두: 9,000원
- 만둣국: 9,000원
- 녹두전: 9,000원
찐만두는 손수 빚은 정성 가득한 맛으로, 만두소에 들어간 고기와 채소 비율이 기가 막혀요. 고소하고 촉촉한 만두 하나에 냉면 육수를 곁들이면 그야말로 황홀한 조화입니다.
2️⃣ 공간/분위기/특징
가게는 오래된 외관에 소박한 내부. 꾸밈없이 깔끔하고 정갈해요.
진짜 인상적인 건 ‘손맛’과 ‘시간’. 하루 딱 3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짧게 운영해요. 라스트오더는 13:40이니까, 여유 있게 가는 건 필수!
식당 안에는 연세 있으신 분들도 많이 보여요. 30년 넘게 운영된 만큼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3️⃣ 운영 방식 or 음식의 철학
이 집의 철학은 ‘담백함’.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퍼지는 깊은 맛을 추구해요.
육수는 동치미와 고기육수를 섞어 만드는데, 첫맛은 시원하고 뒷맛은 깔끔해요. 간이 세지 않아, 육수 한 방울까지 다 마실 수 있을 정도죠.
만두와 냉면 모두 조미료에 기대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집중했어요. 평양냉면 특유의 ‘꼬들꼬들한’ 면발은 정말 꼭 직접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4️⃣ 방문 정보 및 꿀팁
영업시간: 매일 11:00 ~ 14:00 (라스트오더 13:40)
매달 2, 4번째 일요일은 휴무
주차 공간은 협소하니,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해요.
11시 오픈과 동시에 손님이 몰리기 때문에 10:50 도착 강추!
Q&A (자주 묻는 질문)
Q. 아이랑 가도 괜찮을까요?
A. 좌석이 넉넉하고 조용한 분위기라 가족 단위 방문도 좋아요.
Q. 비냉이랑 물냉, 뭐가 더 맛있어요?
A. 물냉은 동치미 육수 베이스로 깔끔, 비냉은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해요. 취향 차이지만 첫 방문이라면 물냉 추천!
Q. 포장도 되나요?
A. 냉면은 포장이 어렵지만, 찐만두나 녹두전은 포장 가능해요.
Q. 웨이팅은 어느 정도?
A. 평일은 15~20분, 주말은 30분 이상 대기할 수 있어요. 오픈 전 도착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