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골목 어귀, NC백화점 맞은편 조용한 거리엔 따끈한 추억을 담은 가게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40년 전통의 가락국수를 자랑하며, 요즘 같은 찬 바람 부는 날씨엔 더더욱 찾게 되는 곳이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곳. 가게는 아담하지만, 그 속엔 깊고 오래된 국물 맛과 따뜻한 정이 담겨 있다. 자, 이따금 생각나는 그 국수 한 그릇. 오늘 제대로 정리해드릴게요.
1️⃣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옛날우동’
이 집의 간판 메뉴는 단연코 ‘옛날우동’. 딱 5,000원!
가성비는 물론, 진한 멸치+다시마 육수에 쫄깃한 면발, 그 위에 얹힌 어묵과 김가루, 대파, 계란지단까지. 비주얼부터 정이 듬뿍 담긴 옛날 그 맛이다.
여기에 김밥도 함께 먹으면 궁합이 찰떡. 참기름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김밥은 국수 국물에 푹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최근엔 오뎅추가도 인기인데, 국물에 어묵 두세 개 더 넣어 먹으면 든든함이 배가된다.
2️⃣ 오래된 포장마차 감성 그대로, 정겨운 분위기
가게는 크지 않다.
4인 테이블 몇 개가 다지만,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퍼지는 국물 향에 기분이 절로 풀린다.
예전엔 아주머니께서 포장마차 형태로 하셨는데, 지금은 따님이 가업을 잇고 있다는 점도 감동 포인트.
벽면엔 생생정보 촬영 사진과 추억의 이야기들이 가득하고, 손님들은 대부분 “예전부터 여기만 다닌다”며 웃으며 이야기한다.
손때 묻은 간판과 반질반질한 테이블까지, ‘시간이 멈춘 공간’ 같다는 말이 딱 맞다.
3️⃣ 40년 한결같은 국수 철학, 그리고 정성
이 집의 철학은 간단하다.
“진짜 국수는 국물에서 시작된다.”
매일 새벽 직접 우려낸 육수는 화학조미료 없이 자연의 맛 그대로.
면 또한 냉동이 아닌 매일 소량씩 삶아낸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다.
무엇보다 ‘어제와 오늘이 같은 맛’이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언제 가도, 어떤 날 가도 실망하지 않는다. 단골들이 계속 발걸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4️⃣ 위치, 운영시간, 방문 꿀팁
📌 꿀팁
- 점심시간엔 줄이 생길 수 있으니 11시~12시 초반 방문 추천
- 따뜻한 국물에 어묵 추가 강력 추천
- 포장도 가능, 근처 직장인들 사이에선 ‘우동 포장’이 인기!
자주 묻는 질문 (Q&A)
Q1. 생생정보에 나온 ‘대전가락국수’ 진짜 여기 맞나요?
✔️ 맞습니다! 2025년 11월 20일 방영된 KBS 생생정보에 실제로 등장했습니다.
Q2. 메뉴는 우동만 있나요?
✔️ 우동, 잔치국수, 김밥, 오뎅추가까지 있습니다. 심플하지만 꽉 찬 구성이에요.
Q3. 주차 가능한가요?
✔️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근처 공영주차장(중앙로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합니다.
Q4. 아이들과 함께 가도 될까요?
✔️ 실내가 협소하긴 하지만 가족 단위 손님도 자주 오세요. 따뜻한 국물이라 아이들도 잘 먹어요.
찬 바람 불 때면 떠오르는 국수 한 그릇.
그 속엔 단순한 맛이 아니라, 시간이 스며들어 있다.
대전가락국수는 그런 집이다.
처음 가도, 마치 오래 다녔던 단골집처럼 마음 편한 곳.
국물 한 숟갈, 후루룩 면 한 젓가락에 따뜻한 하루가 시작되는 느낌.
대전 가신다면 꼭 들러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