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전의면 깊숙한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면, 문득 고향집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한 식당이 눈에 들어옵니다. 방송을 타고 난 뒤 입소문은 이미 전국으로 퍼졌고요. 그럴 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진짜 정이 흐르는 집밥 같은 맛, 거기에 넉넉한 인심까지.
1️⃣ 왕의물가든 시그니처 메뉴는 '갈비탕'
왕의물가든의 대표 메뉴는 단연 왕의물 갈비탕(15,000원)입니다.
뽀얗고 깊은 국물, 그 안에 푸짐하게 담긴 갈비.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진짜 소고기 육수가 주는 진한 감칠맛이 입 안을 감쌉니다. 고기는 부드럽고, 국물은 깔끔하면서도 진해요.
갈비탕 외에도 김치찌개, 내장탕, 된장찌개까지 식사류 메뉴가 잘 갖춰져 있어요. 모든 식사에는 공깃밥이 기본 포함되며, 돌솥밥으로 변경 시 2,000원 추가됩니다.
특히 김치찌개는 2인 이상 주문 가능, 냄비째 팔팔 끓여 내오는 방식이라 온기가 오래갑니다. 직접 담근 묵은지 맛이 살아 있어요.
2️⃣ 고즈넉한 시골 분위기… 가족 단위 외식으로 딱
왕의물가든은 전형적인 한옥 느낌의 외관에, 넓은 마당과 전통 기와지붕, 내부는 좌식과 입식이 함께 준비돼 있어 누구나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좋은 건 주차 공간이 넉넉하고, 시끄럽지 않아 조용히 식사하기 좋다는 점.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 프라이버시가 어느 정도 보장되고, 창밖으로는 세종 전의면의 한적한 시골 풍경이 그대로 펼쳐져 여유롭습니다.
3️⃣ 고집스러운 전통 방식, 진심이 담긴 한 상
왕의물가든은 모든 국물요리에 사골 육수를 사용하고, 조미료는 최소화합니다.
직접 담근 김치, 매일 아침 끓이는 육수, 철 따라 바뀌는 밑반찬까지. 정성이 음식마다 고스란히 느껴져요.
주인장 어르신은 "우리도 매일 먹는 음식이니까 손님한테도 정직하게 내놓아야죠."라는 철학으로 1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왔다고 해요.
그런 진심이 방송국 PD의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6시 내고향'에도 소개될 정도로 지역에서 인정받는 맛집이 된 거죠.
4️⃣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와 꿀팁
팁:
- 주말 점심시간엔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오전 11시 이전 방문 추천!
- 돌솥밥 변경은 미리 요청하면 더 빠르게 준비돼요.
- 포장도 가능하니 근처 주민이라면 집에서도 즐길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A)
Q. '6시 내고향'에서 소개된 메뉴는 뭔가요?
A. 방송에서는 대표 메뉴인 '왕의물 갈비탕'과 김치찌개, 내장탕 등이 등장했습니다.
Q. 예약이 가능한가요?
A. 현재는 예약 불가, 선착순 입장만 받는다고 해요.
Q.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을까요?
A. 물론이죠. 유아용 의자, 넓은 공간, 좌식 테이블까지 준비되어 있어 가족 방문에 적합합니다.
Q. 가격대는 어떤가요?
A. 갈비탕 15,000원, 다른 식사류는 8,000~9,000원대로 합리적인 편입니다.
진심이 느껴지는 밥상, 다시 찾고 싶어지는 맛
왕의물가든은 그저 맛있는 집이 아니었어요. 정이 담긴 식당, 그리고 사람의 온기가 밥상에 실린 곳이었습니다.
6시 내고향에서 봤을 땐 그저 훈훈한 맛집이라 생각했지만, 직접 가보니 그 이상의 따뜻함이 있었어요. 세종 근교 드라이브 코스에 이곳을 넣는다면, 기분 좋은 한 끼를 경험하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