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남대천 따라 흐르는 가을의 끝자락.
2025년 11월 11일, KBS 6시 내고향에 소개된 진짜배기 버섯전골 맛집으로 전국 팔도 미식가들의 입소문을 제대로 탄 곳이에요.
버섯 본연의 향을 고스란히 담은 국물, 푸짐한 양, 합리적인 가격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이곳.
저도 다녀온 후, 진심으로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1️⃣ 시그니처 메뉴 소개
여기 대표 메뉴는 단연 버섯전골이에요.
이 집 전골은 송이버섯, 능이버섯, 표고, 느타리 등 6~7가지 버섯이 한 솥에 가득 들어가요.
국물은 처음부터 끝까지 맑고 구수한데, 한 숟갈 뜨는 순간 자연의 깊은 맛이 확 밀려와요.
MSG는 일절 쓰지 않고, 매일 아침마다 정성껏 우려낸 육수에요.
고기도 소량 들어가 있지만, 버섯이 주인공답게 씹는 맛과 향이 훨씬 강하게 살아있어요.
1인분 기준 18,000원인데, 양이 꽤 많아서 둘이 가면 2인분 시켜도 충분히 배불러요.
2️⃣ 공간/분위기/특징
외관은 시골집 느낌이 물씬 나는 단층 건물이에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고,
식당 내부는 좌식 테이블과 입식 테이블이 구분되어 있어 어르신 동반 가족 모임에도 딱이에요.
무엇보다 창밖으로 보이는 남대천 뷰가 정말 예술이에요.
맑은 강줄기를 보며 전골 한 입 뜨면, 이보다 더 힐링되는 점심이 있을까 싶더라고요.
가게 한쪽엔 계절별로 채취한 버섯을 말려 전시·판매도 하고 있었어요.
건버섯이나 장아찌, 직접 담근 간장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3️⃣ 운영 방식 or 음식의 철학
‘송이버섯마을’은 주인장이 직접 산에서 채취한 버섯만 사용해요.
6시 내고향에서도 직접 산행 장면이 나왔죠.
버섯을 아끼는 마음, 자연을 존중하는 자세가 음식 하나하나에 녹아있어요.
메뉴판도 아주 심플해요.
버섯전골, 버섯덮밥, 버섯불고기 딱 이 세 가지.
대량 조리보다는 매끼 정성을 다하는 게 원칙이라고 하세요.
4️⃣ 방문 정보 및 꿀팁
- 🕘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수요일 휴무)
- 🚗 주차: 가능 (약 15대 규모, 무료)
💡 방문 꿀팁
- 11월~12월은 자연산 송이버섯철, 진짜 향이 절정이에요.
- 오전 11시 이전 방문 추천, 웨이팅 없이 쾌적하게 식사 가능.
- 근처 남대천 산책로까지 코스로 잡으면 가을 감성 만끽 가능!
자주 묻는 질문
Q1. 송이버섯전골은 1인도 주문 가능한가요?
✔️ 네, 가능하지만 양이 많아 2인이 더 적당해요.
Q2. 아이 동반 식사 가능한가요?
✔️ 유아 의자 구비되어 있고, 밥·국 중심 메뉴라 가족 단위도 많이 옵니다.
Q3.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가요?
✔️ 실내는 불가, 외부 테이블은 가능 여부 전화 문의 후 방문 추천드립니다.
Q4. 포장이나 택배 주문 되나요?
✔️ 전골 포장은 가능하지만, 택배는 계절에 따라 제한됩니다. 미리 문의하세요.
마무리 한마디
이곳은 단순히 밥을 먹는 곳이 아니라,
버섯 하나에 담긴 계절과 사람의 손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차분한 강바람 맞으며 뜨끈한 전골을 한 입 먹는 순간,
"이래서 사람들이 양양까지 오는구나" 싶었답니다.
‘6시 내고향’에서 봤던 그대로,
진심과 정성이 담긴 식사가 주는 위로.
송이버섯마을은 그런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