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덕유산 자락,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는 그곳에 진짜 전골 맛집이 숨어 있어요. 방송에서도 여러 번 소개된 ‘산들애’. 직접 다녀와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그 명성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깔끔하고 건강한 맛의 능이버섯전골, 그리고 손맛 가득한 촌두부까지. 자연을 그대로 담은 듯한 그 깊은 맛에 감동하고 나왔어요.
1️⃣ 시그니처 메뉴 소개 – 능이버섯전골의 향연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단연 능이버섯전골.
무려 11가지 이상의 버섯이 들어가요. 흰목이버섯, 황금팽이, 노루궁뎅이, 싸리버섯 등은 물론 생전 처음 보는 버섯들도 가득.
맑은 육수에 우러난 버섯 향은 깊고 깔끔합니다. 전혀 느끼하지 않고, 조미료 맛이 없어서 속까지 편안하더라고요.
전골을 다 먹고 나면 죽 서비스가 나오는데, 이게 또 별미! 버섯향이 밴 죽은 숟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듭니다.
2️⃣ 공간, 분위기, 그리고 특별한 친절함
산들애는 덕유산리조트 초입,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어요.
외관은 시골집 느낌 그대로. 내부는 정갈하고 넓은 좌식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모임이나 단체 여행객도 무리 없어요.
무엇보다 사장님 부부의 친절함이 빛나요.
손님이 많아도 일일이 버섯 설명을 해주시고, 어떤 순서로 먹는 게 좋은지도 알려주셔요.
덕분에 음식을 더 깊이 이해하며 즐길 수 있었죠.
3️⃣ 음식의 철학 – 조미료 없는 자연주의 식당
이곳의 음식 철학은 아주 뚜렷합니다. "조미료 ZERO, 재료의 맛 그대로"
산에서 직접 채취한 제철 버섯과 채소,그리고 전통 방식으로 만든 촌두부까지.
건강하게, 정성스럽게 만든 한 상.먹다 보면 뭔가 비우고 채우는 느낌이 들어요.
도심에서 흔히 먹는 버섯전골과는 차원이 달라요.
이 맛에 반해 매년 찾아오는 단골도 많다네요.
4️⃣ 방문 정보 & 꿀팁 모음
영업시간: 매일 09:00 ~ 21:00
꿀팁!
- 전화 예약 필수! 성수기 주말엔 20~30분 웨이팅은 기본이에요.
- 죽은 꼭 요청해야 나와요. 식사 마무리는 무조건 죽으로 하세요!
- 포장도 가능해요. 남은 전골은 국물과 함께 포장해줍니다.
Q&A 자주 묻는 질문들
Q1. 아이들과 같이 가도 괜찮나요?
A. 네! 맵지 않고 담백한 맛이라 어린이도 잘 먹어요.
Q2. 단체 예약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미리 전화로 인원 말씀드리면 좌석 준비해주셔요.
Q3. 메뉴에 고기는 없나요?
A. 능이버섯전골에는 소고기 약간이 들어갑니다. 채식 원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Q4. 조미료 들어가나요?
A. 사용하지 않습니다. 자연식 그대로의 맛을 고집하세요.
마음까지 따뜻해진 산들애 한 끼
이 날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게 아니었어요.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맑은 국물에 피로가 사르르 녹고,
사장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마음이 포근해졌어요.
무주 여행 계획 중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비움과 채움, 그 아름다운 조화를 산들애에서 경험하게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