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 순천만습지 바로 근처. 이곳에 가면 ‘보양식’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떠오르는 식당이 하나 있다. 바로 짱뚱어탕과 꼬막정식으로 소문난 도원경이다. 탁 트인 주차장, 마치 한옥펜션처럼 생긴 건물, 그리고 문을 열자마자 퍼지는 바다 내음. 현지인 추천 맛집이라는 타이틀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1️⃣ 시그니처 메뉴: 꼬막정식과 짱뚱어탕의 환상 조합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단연 탕꼬막정식(35,000원).
밑반찬만 해도 열 가지가 훌쩍 넘는다. 양념게장, 어리굴젓, 갓김치, 꼬막무침, 꼬막장조림 등 전라도식 정갈하고 강렬한 한 상.
그리고 짱뚱어탕.
흙냄새 가득한 진한 국물에 들깨와 시래기를 아낌없이 넣은 국물이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는다. 살짝 추어탕을 닮았지만, 갯벌 생물 특유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게 다르다. 고단백 저칼로리에 타우린 함량이 높은 짱뚱어는 숙취해소, 피로회복에 특효. 숟가락을 뜨는 손이 바쁘다.
2️⃣ 공간 & 분위기: 넓고 한옥스러운, 웨이팅까지 즐거운 공간
외관은 마치 한옥 펜션 같다. 입구엔 커다란 꼬막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식당 이름 없이도 ‘여기구나’ 싶다.
실내는 좌식과 테이블 섹션이 구분되어 있으며, 단체 손님을 위한 룸도 준비돼 있어 가족모임이나 단체회식에도 딱.
무엇보다, 아침 9시 반부터 대기 줄이 생긴다.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알려진 맛집이다 보니, 방문 전 테이블링 앱이나 전화예약은 필수!
3️⃣ 운영 철학: 전통과 건강의 한 상차림
도원경의 음식은 말 그대로 ‘남도의 품격’을 담은 밥상이다.
짱뚱어탕에 들깨가루를 아낌없이 넣고, 꼬막은 제철에 맞춰 매일 아침 손질된다.
반찬 하나하나까지도 전라도 손맛이 느껴지는 진심의 정찬.
“좋은 재료로, 내 가족 먹인다는 마음으로”
도원경은 음식에 대한 철학을 메뉴 하나하나에 녹여낸다.
4️⃣ 방문 정보 및 꿀팁
- 예약 전화: 061-744-5566
- 영업시간: 매일 09:30 ~ 21:00 (라스트 오더 20:00)
*짱뚱어탕은 9:30부터, 꼬막정식은 10:00부터 주문 가능 - 주차: 넓은 전용 주차장 완비
- 꿀팁:
- 테이블링 예약 필수
- 짱뚱어탕은 추가 가능 (별도 주문 18,000원)
- 펜션(라비스타)도 함께 운영하므로 숙박도 고려 가능
Q&A 자주 묻는 질문
Q. 짱뚱어탕 맛이 생소한데 어떤가요?
A. 추어탕과 비슷하지만 더 구수하고 진해요. 들깨 베이스 국물이라 고소함이 배가됩니다.
Q. 꼬막정식 양은 어떤가요?
A. 1인분 기준으로도 충분히 푸짐하며, 꼬막 종류별로 다양하게 나와서 질리지 않아요.
Q. 가족 단위 방문도 괜찮을까요?
A. 넓은 좌식룸과 테이블룸이 구분되어 있어 가족모임, 단체식사에 적합합니다.
Q. 순천만습지랑 가까워요?
A. 도보로는 어렵고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입니다. 식사 후 산책 코스로 추천드려요.